들어가기에 앞서서
『네기마!』세계의 마법은, 기본적으로 누구나가 사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기술이며, 마법사란 문자 그대로 "마법을 사용하는 자" 를 의미한다. 마법 세계는 마법사를 전제로 한 사회이기 때문에, 마법 세계 출신의 인간은 기본적으로 마법사이다. 그러나, 마법 그 자체는 마법 세계의 출신이 아닌 일반인이라도 사용 가능. 반대로 마법 세계 출신자라도 선천적으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웨일즈의 멜디아나 마법 학교를 시작해서 세계 각지에 교육기관으로의 마법 학교가 있다(다만, 동양 주술은 그리 일반에 보급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타카하타는 선천적으로 주문 영창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
▲일반인이라도 수련 나름으로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사쿠라 메이는 미국의 존슨 마법 학교 출신.
마력은 마법을 사용하기 위한 에너지로, 이른바 MP(magic power)에 해당한다. 단지, MP가 술자가 보유하는 정신력이나 마법 에너지를 의미하고 있는데 반해서, 『네기마!』의 마력은, 대기에 존재하는 에너지를 정신력과 술법으로 술자에게 따르게 하는 것, 즉 술자의 외부에 있는 에너지라고 되어 있다. 그러므로 마력의 근원이 되는 에너지 자체는 거의 무진장하지만, 술자의 정신력이 끊어져 버리면 마력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이『네기마!』에서 말하는 "마력이 다한" 상태가 된다. 마력의 용량에는 개인차가 있어, 훈련으로 늘리기 힘든 선천적인 재능이다. 60교시에 에바가 말한것처럼, 마력 용량이 큰 네기는 엄청난 재능을 타고 난 마법사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마력 용량을 늘리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나는 마력을 제어하는 정신력의 강화이다. 술자의 정신적인 성장이나 정신 수양으로 정신을 단련하는 것으로, 동시에 마력도 증대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 하나는 대기에 머무는 에너지를 마력으로 변환하는 술법의 효율화이다. 이 과정을 통해 사용하는 정신력을 줄일 수 있다면, 결과적으로 마력은 증대한다.
이러한 마력 이론은 중국의 음양 사상에 근거하고 있다.「네기마!」12권 권말의 마술어휘집에 의하면, 신체의 외부에 있는 에너지는 양(陽)의 기, 신체의 내부에 있는 에너지는 음(陰)의 기라고 한다. 음과 양은 삼라만산의 상태를 나타내는 최소단위로, 모든 현상의 근본에 존재하는 것. 음(陰)은 여성 및 모성적요소로, 대지의 힘, 어둠과 그림자, 수용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양(陽)은 남성 및 부성적요소로, 천상계의 힘, 창조적인 힘, 빛와 밝음, 능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네기마!』의 마력은, 이 양(陽)의 기의 에너지다. 반대로 "기(氣)"는 음(陰)의 에너지이다. 둘은 상반되기 때문에, 기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마력의 공급을 받는 것은 곤란하다. 기와 마력을 동시에 운용하기 위해서는 함괘법을 습득해야 한다.
▲대기에 머무는 에너지를 마력으로서 제어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정신력이 요구된다. 즉, 마력을 사용할때마다 정신력도 소모되어 간다. 대량의 마력을 단숨에 소비한 네기는 급격한 정신력의 소모로 기절해버렸다.
▲세츠나가 네기로부터 마력의 공급을 받을 때에 에바가「기는 눌러두도록」이라고 말한 것은, 세츠나의 기가 마력을 되튕겨, 네기로부터의 마력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3. 두 계통의 마법 양식
『네기마!』세계의 마법은, 서양 마법과 동양 주술의 두 계통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서양 마법은 주로 유럽 문화권에서 사용되는 마법으로, 동양 주술은 일본이나 중국 등 동양에서 사용되고 있는 여러가지 마법의 총칭이다.
사용되는 주문이나 마법의 에너지원을 시작해 양자의 마법 양식은 크게 차이가 난다(서양 마법과 동양 주술 각각의 특징에 대해서는 후술). 다만 5권 권말의「네기마 귀도주술제어석의(ネギま鬼道呪術諸語釈義)」(※역주. 다른 권의 마법어휘해설에 해당한다. 주술의 비중이 많기 때문에 제목이 변경된 듯)에서는, 서양 마법의 주문에서 사용되고 있는 라틴어나 그리스어와 동양 주술의 불교계의 마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산스크리트어가 같은 인도-유럽 어족이기 때문에, 양 체계는 먼 친척뻘이라고 기록되고 있다.
덧붙여서 일본에는 서양 마법사의 집단인 관동마법협회와 동양주술자의 집단인 관서주술협회가 있지만, 양자의 관계는 양호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관동마법협회와 관서주술협회의 불화의 원인은, 관동 사람들이 전통을 잊고 서양 마법에 빠져든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4.마법의 형식
『네기마!』세계의 마법은, 필요로 하는 순서나 구조에 의해서 크게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번째는「하얀번개Fulgratio Albicans」나「번개의 폭풍Jovis Tempestas Fulgriens」과 같이 마법명이 있는 주문. 이 타입의 마법은, 대다수가 정형의 주문이 있고, 영창 후의 효과도 일정한다. 일반적으로 "마법"이라고 하면, 이 타입의 마법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효과는 모두 대체로 강력하고, 주창할 만한 기량과 마력만 있으면 매우 유용한 한편, 주문이 정형이기 때문에, 어레인지가 효과가 없다고 하는 측면도 있다. 예외가「마법의 사수」로, 추적형으로 하거나 수습형으로 하거나 술자의 측면에서 상당한 어레인지가 효과가 있게 되어 있다.
두번째는 마법명이 없는 주문만의 마법이다. 2교시때의 사랑의묘약을 만드는 마법이나, 4교시때의 브러쉬를 조종하는 마법등이 이것에 해당한다. 이러한 마법은 마법이라고 하는 것보다도 즉흥곡이나 커맨드와 같은 것으로, 술자가 그 자리 그 자리의 필요에 따라서 만들어내는 인상이 강하다. 말이 가지는 힘을 그대로 운용하고 있다고 하는 의미에서는, 이것이 "주문(Spell)"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종류의 마법의 주문을 보면, 마법어를 문법에 따른다고 조합하면 마법으로서 성립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효과는 그리 강하지는 않지만, 목적에 의해서 자유롭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강점. 마법사가 평상시의 생활로 사용하고 있는 마법은, 아마 이 타입의 마법이 많다고 생각된다.
▲라틴어로 표기되어서 어렵게 느껴지지만, 의미로는 「마법의 근원이여, (사랑의)묘약이 되어라!」정도가 된다. 이 주문의 "묘약"의 부분을 "감기약"으로 바꾼다면, 감기약이 만들어진다.(역주 : 원래 age nascatur, potio amoris의 뜻은 『자 생겨나라, 사랑의 미약이여』입니다. 마법약 조합의 주문입니다만, amoris(사랑) 대신 grippa(감기)나 catarrhus(감기)라고 표기하면 감기약이 만들어지겠죠?)
▲이쪽은 일종의 커맨드. 짧은 명령어를 발하는 주문이지만, 네기의 의사대로 브러시를 움직였다.(※원래 그림의 위에 있는것처럼, 원문에는 주문이 같이 붙어있었습니다만...... 정발본에서는 빠져버렸습니다. 주석처럼 Saltent Penicilli가 춤춰라 브러시!의 라틴어 주문입니다.)
세번째는 의식 주문이다. 수많은 인원과 긴 세월, 장대한 주문, 거대한 마방진, 성지, 유적, 지맥등의 마력점, 경우에 따라서는 제물등을 이용해 마력 회로를 형성하는 대마법으로, 챠오가 사용한 강제 인식 마법이나 마호라학원을 지키는 학원결계등이 이것에 해당한다. 의식 주문은 특정의 목적을 위해서 만들어진 주문제작형(오더메이드-Order Made)의 마법이기에, 기본적으로 일정한 목적으로밖에 사용할 수 없다. 또, 특정한 별의 배치나 자연 상황에도 좌우되기 때문에, 사용 가능한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효과는 절대적으로, 개인 레벨으로는 도저히 실현할 수 없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학원결계는 그 강력한 방어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세계수의 마력 뿐만이 아니라 방대한 전력을 소비하고 있다.
▲세계수의 마력을 온 세상의 성지에서 증폭해 사용된 챠오의 강제 인식 마법은, 온 세상에 효과를 미칠 정도로 큰 힘을 지니고 있다.
마법사의 이미지중 하나로, 무거운 방어구를 사용할 수 없다거나, 백병전에 약하다고 하는 것이 있다. 실제, 게임이나 환타지 소설에서는 마법사의 장비는 겨우 로브나 가죽갑옷(Leather-mail)정도로, 마법에는 강하지만 물리 공격에 약하고, 백병전에 들어가자마자 쓰러져 버린다고 하는 인상이 강하다. 이것은 단순하게 게임 밸런스적인 의미 뿐만이 아니라, 무거운 방어용 기구가 마법 발동에 필요한 몸짓이나 발놀림(反閇)을 방해하거나 갑주를 움직이면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잡음이 주문 영창에 간섭해, 정확한 영창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인 것인다.
그러나『네기마!』에서는 마력이 기와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어 마력을 몸에 두른것만으로도 신체 능력을 큰폭으로 강화하거나 물리적 충격을 완화하거나 할 수 있다. 8교시나 91교시등에서 묘사되고 있는것 처럼, 『네기마!』세계의 마법사는 이 신체 강화를 거의 일상적으로 항상 실시하고 있는 것 같다.
▲10살에 불과한 네기가, 무거운 짐을 가볍게 짊어지고, 자동차에도 필적하는 질주력을 지닌 아스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달릴 수가 있는 것은, 마법으로 신체 능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
또, 마법사는 항상 마법 장벽을 몸에 두르고 있어 물리공격을 포함한 다양한 공격으로부터 몸을 지키고 있다.
마력에 의한 신체강화와 마법장벽에 의해 『네기마!』의 마법사는, 가벼운 장비이면서도 전사에도 필적하는 물리 방어력을 몸에 지니게 된다. 또 마력으로 신체 능력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전사와 동등한 백병능력을 지니는 마법사도 존재한다.
▲운동 능력이 높다고는 해도 평범한 여자 중학생인 아스나지만, 마력의 공급을 받는 것으로 인간이라고 보기 힘들정도의 힘을 발휘할 수가 있다.
▲마력을 담은 네기의 혼신의 일격을, 페이트는 가볍게 마법장벽으로 막는다. 달인급의 마법사가 전개하고 있는 마법장벽은, 결계급의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네기는 클래스메이트의 거의 반수에게 마법사라는 것을 들켜 버리고 있지만, 본래 『네기마!』의 세계에서는, 마법의 비닉(은닉)에 상당한 힘을 쓰고 있다. 어떠한 입장이든, 마법사라면 기본적으로 일반인의 앞에서는 마법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에서도 인식 장해의 마법을 사용해 눈치채지 못하게 하고 있다. 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마법을 사용하고 싶은 경우는, 미리 사람을 물리는 술(術)을 사용하거나 결계를 치거나 해서, 사람을 멀리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전문 대책 기관을 설립해서, 조직적으로 마법이 들키는 경우를 막거나 들켰을 경우에서도 아무 일도 없게 사태를 수습하도록 힘을 쏟고 있다.
▲지팡이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는 네기들. 언뜻 보았을때는 상당히 눈에 띄는 행동이지만, 인식장애의 마법이 걸려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눈치채지 못한다.
▲마법선생이 모여 회의를 열었을 때는, 학생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사람을 물리는 마법을 걸어놓는다.
일반인에게 마법의 존재를 알려졌을 경우의 패널티도 상당하다. 가벼운 벌이라도 마법 세계로 강제송환, 중죄의 경우는 족제비가 되어 수용소에 수용된다. 또, 일반인이 마법을 알았을 경우는 기억을 지워 버린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철저하게 마법이 들키는 사건을 막으려 하고 있는 이유로서는, 온 세상이 혼란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라고 설명되고 있지만, 보다 구체적인 이유로서는 마법사에 대한 박해를 막기 위해라고 생각된다. 특히 서양 마법의 세력권인 유럽은, 마법이 악마의 기술이라고 부르는 크리스트교 문화권이기도 하다. 악명 높은 마녀 재판을 한 중세에서, 아마 많은 마법사가 희생이 되었을 것이다. 마법의 존재를 세계에 알리게 하려고 한 차오 린센에 대해 마호라학원의 마법선생들이 그만큼 철저하게 대응한 까닭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수학 여행에서 코노카를 납치한 동양 주술자의 여자도, 마법의 존재를 발각되지 않도록 도주 경로에 미리 사람을 물리는 부적을 붙여서 일반인이 다가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
▲전문 기관을 설치하려면 상당한 비용과 인원이 필요하지만. 마법사에게 있어 마법의 발각이란 그 정도로 중요한 문제다.
▲차오의 계획을 막을 수 없었던 마법선생의 쿠즈노하 토우코에게는, 마법 세계에 강제송환에다가, 족제비 수용소에 수용된다는 벌이 내려지고 있다. 마법이 들킨 규모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토우코가 마법을 사용하는것을 들킨 것이 아닌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억울할 정도의 엄한 처벌이다.
▲자신의 정체를 안 아스나의 기억을 지우려고 한 네기.▼또 마법의 존재를 유출하려고 한 차오도 마법사에 관한 기억이 소거될 뻔 했다.
▲에바는 실제로 마녀 재판에서 포획 되어 화형당할 뻔 한 적도 있다.
▲마법의 존재는 은닉되야 하기는 하지만, 일반인과의 접촉을 끊고 있는 것은 아니다. 타츠미야 마나처럼 NGO에 소속해서 분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법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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